산재보험의 적용 대상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프리랜서의 경우,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질병이나 상해가 ‘업무상’으로 인정되었을 때만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관점에서 보면, 프리랜서는 사용자(회사)와의 계약에 따라 근로를 제공하고 대가(급여)를 받는 대신, 사용자가 근로시간, 장소, 방법 등을 지시, 감독하는 '근로자'와는 다르게 자유롭게 업무를 수행하므로 일반적으로 산재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근로자의 정의를 둘러싼 법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프리랜서의 산재보험 적용 여부는 개별 사건의 세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판단은 법률 전문가나 관련 기관에 문의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미끄러져 다친 사건이 프리랜서 업무의 일환으로 직접적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판단되어야 하며, 근로내용 및 근로조건, 또는 업무와 질병상해 발생 사이의 인과관계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상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산재보상과의 상담을 필요로 합니다.